융합시사상식

 

 
 

 

매월 연재되는 융합 시사 상식에서는 실생활과 연관된 시사 뉴스에서 숨겨진 수학과학
원리를 찾아내, 융합적 사고력 키우는 호기심 가득한 과학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퀴즈 정답자 중 당첨자를 선정하여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융합과학상식

폐기물 수거 대란, 생물에서 해결책을 얻다
기간 : 2018-05-21 ~ 2018-06-17 당첨자발표 : 2018-06-17

폐기물 수거 대란, 생물에서 해결책을 얻다

 

 

최근, 전국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재활용 분리수거에 관한 공지문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17년 7월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평소 재활용으로 분리하여 버리던 폐기물들을 버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폐기물이란, 쓰레기·폐유·동물의 사체 등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 활동에 필요 없게 된 물질을 말한다. 폐기물은 생활 폐기물과 사업 폐기물로 구분되는데, 일반 가정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은 생활 폐기물에 속한다. 그렇다면 폐기물 수거 대란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폐기물 수거 대란이 일어난 이유

 

일반적으로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하는 업체들은 수거한 재활용품을 중국 등에 수출하 거나 국내 업체에 판매한다. 그런데, 재활용품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이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나 유해물질이 중국의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킨 다는 이유로 작년부터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였다.

중국 수출이 막힌 유럽∙미국은 플라스틱과 폐지 등을 한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했고, 국 내에 들어온 폐기물 물량이 많아지다 보니 재활용 폐기물 가격은 떨어지게 되었다. 이 로 인해 손해를 입은 폐기물 수거 업체들이 수익이 나지 않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면서, 폐기물 수거 대란이 발생했다. 그렇다면 폐기물을 수거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폐기물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생활 속 폐기물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생활 속 폐기물은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재활용되지 못한 폐기물의 양이 점점 늘어나 게 되면, 악취와 보관의 어려움에 따라 매립하거나 소각할 수밖에 없다. 폐기물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 중에서도 ‘마이크로비 드(microbead)’ 즉, 미세플라스틱이라고 불리는 플라스틱은 정수 처리 과정에서 걸러지 지 않고 하수구를 통해 강과 바다로 스며든다. 바다로 스며든 미세플라스틱을 해양 생 물들이 먹게 되고, 먹이사슬을 통해 생물의 체내에 쌓이면서 성장∙번식 장애 등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는 해양 생물을 먹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 대부분은 소화 기관에 머물다 체외로 배설된다. 따라서 내장을 제거하고 먹는 물고기를 통해서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내장까지 통째로 먹는 홍합, 굴, 새우 등의 섭 취를 통해 노출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세플라스틱이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노출되면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유해성 평가를 위해 여러 증거를 수집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러한 폐기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폐기물 배출 해결 방법

 

전 세계적으로 폐기물 양이 점점 증가하면서, 재활용 기술∙에너지 전환 등 폐기물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생물을 활용한 연구가 활 발히 진행되고 있다.

 

(1)폐비닐을 분해하는 ‘꿀벌 부채 명나방(Galleria mellonella) 애벌레’

영국 캐임브리지대와 스페인 국립 연구위원회(CSIC) 등의 공동 연구팀이 ‘꿀벌 부채 명 나방 애벌레’가 비닐봉지를 먹고 분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2017년 4월 학술지 ‘커런 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베르토치니’ 박사는 “벌집에 기생하는 애벌레를 비닐봉지 에 넣었는데 구멍이 뚫려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은 일반 비닐 봉지에 애벌레 100마리를 넣어두자 40분 만에 구멍이 났고, 12시간 뒤에는 봉지 무게가 92mg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베르토치니 박사는 “꿀벌 부채 명나방은 벌집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벌집의 밀랍을 먹고 자란다. 애벌레가 평소 먹는 밀랍은 천연 플라스틱과 같은 구조이며, 애벌레 침샘의 효소나 장내 세균이 밀랍과 비슷한 구조의 플라스틱(폴리에틸렌)을 분 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스타이로폼을 먹고 분해하는 ‘밀웜’

미국과 중국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은 밀웜 내의 박테리아가 스타이로폼을 분해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밀웜 100마리에게 한 달 동안 매일 34~39mg의 스타이로폼 을 먹였고, 그 결과 스타이로폼의 절반을 이산화 탄소로 바꿔 배출했으며,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 설함을 관찰했다. 배설한 대변에 혹시라도 스타 이로폼의 환경 오염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 해 분석한 결과, 밀웜의 배설물이 작물 재배용 흙 으로도 쓸 수 있을 만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스타이로폼의 대용품 ‘버섯’

앞으로 버섯은 스타이로폼의 대용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글로 벌 기업들이 앞 다투어 컴퓨터와 가구 등 대형 제품의 완충재로 스타이 로폼 대신 버섯 완충재를 사용하고 있다. 버섯 포자를 물, 톱밥이나 곡 식 껍데기 등 농임업 부산물과 함께 틀에 부어 번식하도록 한 뒤 건조시키면 스타이로 폼과 같은 포장 완충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섞여있는 스타이 로폼과 달리 버섯 완충재는 100%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줄 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효소’

최근 영국 포츠머스대와 미국 국립재생에너지 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기존의 PET를 분 해하는 효소보다 분해 능력이 20% 개선된 효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자연 상태에서 의 플라스틱은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이 걸리지만 이 효소는 수일 만에 분해할 수 있다 고 한다. 연구진은 이 효소를 이용하여 플라스틱을 원래의 구성 요소로 되돌릴 수 있어 실질적으로 완벽한 재활용이 가능하고, 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해 석유를 파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기술과 산업이 발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분명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가장 최적의 해 결 방법은 재활용 폐기물의 양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만은 2030년부터 요식업계에서의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으며, 유럽연합도 2030년까지 모든 일회용 포장지를 재활용 포장지로 바꾸고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우 리나라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제품 종류별 포장 기준을 규제하는 등의 정 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참여한 친구들

번호 제목 센터명 작성자 등록일
2정답이요~yubeen2018-05-21
1정답이요Amy201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