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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도 색깔이? 갈색 지방이 몸 속 지방을 태운다!
기간 : 2019-06-13 ~ 2019-07-17 당첨자발표 : 2019-07-18

 

지방에도 색깔이? 갈색 지방이 몸 속 지방을 태운다!

 

 

흔히 지방이라고 하면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므로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갈색 지방’의 존재가 알려져 화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지방은 백색을 띠고 있어 ‘백색 지방’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갈색 지방은 갈색을 띠고 있으며,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열을 발산한다. 또, 최근 연구들에서 갈색 지방과 백색 지방의 중간인 베이지색을 띠는 지방이 추가로 발견되어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갈색 지방과 ‘베이지색 지방’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자.

 

 

갈색 지방과 베이지색 지방은 무엇일까?

 

예전에는 아이에게만 갈색 지방이 있고, 성장하면서 퇴화하여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2003년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찍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CT)에서 성인에게도 갈색 지방이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고, 이에 따라 갈색 지방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다. 그 후 2009년 ‘NEJM’이라는 의학 학술지에 갈색 지방에 대한 논문들이 소개되면서 점차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갈색 지방 조직은 성긴 결합 조직의 특수화된 형태로, 지방 세포가 세포질에 지방 입자를 축적하여 커지면서 형성된다. 갈색 지방 세포는 백색 지방 세포들에 비해 중앙 쪽에 핵이 위치하며 작은 지질 방울이 다수로 존재한다. 특히, 혈관이 풍부하고 색을 띠는 시토크롬을 포함하는 미토콘드리아가 많아 갈색을 띤다. 열 발생이 잘 일어나게 하는 미토콘드리아가 많으므로 지방 조직 특유의 에너지 저장의 역할과 함께 에너지를 소모하는 역할도 한다. 갈색 지방 세포들이 모세혈관 주위에 밀집된 무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분비샘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며, 직접 교감신경계의 조절을 받는다. 베이지색 지방은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의 중간 형태로, 백색 지방 안에 존재하며 외부의 자극에 의해 갈색 지방과 비슷한 성질을 지니도록 변화한 것이다.

 

또한, 몸 전체에 분포하는 백색 지방 조직과는 달리 갈색 지방 조직은 그 분포가 제한되어 있다. 동면하는 동물이나 설치류 등에서 많이 발달되어 있고, 사람의 경우에는 유아기엔 체중의 5%를 차지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0.1%까지 줄어들고, 주로 가슴, 목, 척추에 위치한다고 알려져 있다.

 

 

갈색 지방이 우리 몸에 필요한 이유는?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열을 발생하는데, 보통 근육 1g은 하루 13kcal 를 소모하는 반면 갈색 지방은 1g이 하루 6000kcal를 소모한다. 따라서 갈색 지방의 보유 정도에 따라 사람마다 에너지 소비량과 혈류량이 차이가 나는데, 각각 약 5배, 1.7배 정도 차이가 난다. 따라서 갈색 지방의 활성도가 높을수록 지방의 양 자체를 줄일 수 있고 체중도 적게 나간다.

 

 

갈색 지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은?

 

갈색 지방의 양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베이지색 지방의 경우, 외부 자극을 통해 활성화되면 갈색 지방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이를 잘 이용해야 한다.

 

우리 몸은 15도 이하의 기온에 노출되면, 갈색 지방이 에너지를 태워 열을 만들고, 베이지색 지방도 활성화되어 갈색 지방의 역할을 한다. 또, 멜라토닌은 베이지색 지방 및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므로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 특히,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도 분비되므로 겨울철에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하는 것은 비만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이리신(Irisin)’이라는 호르몬이 만들 어지고 이는 지방으로 이동하여 백색 지방을 베이지색 지방으로 바꾼다. 근육이 많은 부위인 하체, 허벅지 운동이 효과적이며 고강도 보다는 저강도 운동을 통해 베이지색 지방을 더 많이 활성화할 수 있다. 그리고 견갑골 운동은 쇄골과 척추 주변에 있는 갈색 지방을 활성화 할 뿐만 아니라 척추 근육을 자극하여 자율 신경이 항진되고 대사 및 지방 분해를 돕는다.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서도 갈색 지방과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할 수 있다. 사과 껍질에 든 항산화 물질인 우르솔산은 근육의 양을 늘려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 하고, 베이지색 지방의 양 자체를 늘려준다. 또한, 살코기에 들어있는 L-카르티 닌의 경우 근육 세포에 존재하는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운반하여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 시킨다. 오메가-3 지방산은 백색 지방을 베이지색 지방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주로 연어와 참치, 고등어, 청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도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 역시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갈색 지방과 베이지색 지방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운동과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효과를 반감시키지 않게 스트레스를 관리 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호르몬은 백색 지방을 활성화 하 는 반면 명상이나 반신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세로 토닌은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시킨다.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바로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2018년 미국 키롤린스가 연구팀은 쥐에게 혈관 생성 수용체(VGFR1)를 자극하는 주사를 놓아 미세혈관을 촘촘히 만들자, 백색 지방이 갈색 지방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재 많은 연구팀이 갈색 지방과 베이지색 지방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과 그 작용 메커니즘을 밝히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갈색 지방, 베이지색 지방을 만들고 활성화하는 약물이 개발되어 비만과 당뇨, 각종 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참여한 친구들

번호 제목 센터명 작성자 등록일
3정답~!!dongjian2019-07-01
2정답!chihliu2019-06-16
1갈색 지방과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woanja992019-06-16